어제 하루 동안 웹하드(www.webhard.co.kr) 로그인을 거의 100번은 한 것 같다(좀 과장해서^^). 현재 나와 함께 일하는 분들이 총 6명. 모두 개인 또는 회사 웹하드 계정을 가지고 있다. 9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했으니 점심시간을 빼면 총 10시간을 근무했다. 1시간마다 한번씩 각 분들의 웹하드를 접속했다고 하면 .... 장장 60번을 웹하드에 접속했다는 얘기다. 으!... 이렇게 숫자를 나열해보니... 좀 지긋지긋한 일이다.
좀더 쉽게 웹하드에 접속하는 방법은 없을까?
언젠가 각 사이트의 로그인 주소를 찾아내어 그것을 북마크해서 접속하는 방법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로그인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LoginURL 이란 유틸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용법은 이쪽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와 유사한 유틸로는 ieHTTPHeaders 가 있다. 사용법은 저쪽이다. 또 HtmlView라는 유틸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웹하드에 자동 로그인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로그인 주소를 확인한 후 접속을 시도했으나 "정상적인 접속방식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 창만 떴다. 이 방식으로 모든 사이트를 자동 로그인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많은 사이트에서 가능하고, 별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 자동 로그인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다.
자동 로그인 전용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었다. 외국산 프로그램 중 AI RoboForm이 유명하다. 다양한 기능과 툴바 기능을 제공한다. 쉐어웨어라는 점이 좀 거슬린다. 국내산 프로그램으로는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알패스와 지문센서와 자동 로그인을 연동시킨 씨큐트로닉스의 이지패스가 있다. 물론 이외에 개인 개발자들의 자작 소프트웨어도 다수 있다. 다만 이런 자작 프로그램들은 뛰어난 기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서는 업체에서 개발한 프로그램들을 따라가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알패스는 알집 등 알툴즈 소프트웨어와 함께 국내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사용법이 강점이다. 단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것 같다. TheWorld와 Opera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데, 둘다 적용이 안된다. 아쉽다.
이지패스도 메신저와 같은 인터페이스가 친숙함을 준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알패스와 달리 TheWorld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다중 계정도 지원한다. 요즘 노트북에 지문센서가 달려 나오는데... 이것을 지원한다면 한층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용 지문센서기도 판매하고 있는데... 글쎄 자동 로그인을 위해 그 제품을 산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좀 부담된다(가격을 떠나서). 여하튼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지 않은데, 제작사 얘기로는 요즘 사운을 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곧 개발이 끝날 예정으로, 그것이 끝나는대로 업그레이드 계획을 잡을 것이라 한다.
둘다 우리에게 친숙한 메신저 모양의 인터페이스로 설정법이나 사용이 간편하다. 또 무료 버전이라 맘놓고 쓸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들이다. 둘다 웹하드의 자동 로그인도 잘 된다. 이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해 쓰기만 하면 된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나는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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